갑자기 문법으로 달렸더니 머리가 어질어질해진 것 같습니다. 십수 년을 넘게 영어를 쓰지 않고 살아오다가 친구나 비슷한 처지의 독자들에게 해외여행 영어를 쉽게 알려주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친구가 어렵다고 옛날 스타일의 관용어구랑 다이얼로그를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좀 더 쉽게 접근하기로 합니다.
Cap의 기원을 찾아서
Cap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의미는 머리 입니다. 우리가 쓰는 챙이 달린 모자를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려서 친구들이랑 놀 때 상당히 쿨한 어휘가 있었습니다. 구슬치기를 하다가 경이로운 모습으로 모든 구슬을 따내거나 또래 친구들에게 감탄의 모습을 자아내게 할 때, 친구들은 최고의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그것은 엄지 척하며 무심히 한마디를 내뱉는 것입니다. "캡짱!" 지금이야 오글거리지만, 참 멋진 단어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캡짱이라 불렀던 captain은 반에 있으면 그곳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입니다. 즉 반장이죠. 그러면 배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요? 선장입니다. 군대에서도 쓰입니다. 특별히 대위를 부르는 용어지만, 그 무리의 대장을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도시들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머리가 되는 도시는요? 네 맞습니다. 수도입니다. Capital city라고 합니다. 영어 알파벳의 머리는요? 네 대문자라고 불리는 capital letter가 있습니다. 한글에는 머리가 없습니다. 가나다라 마바사는 다 평등한 글이지요? 뭐래 ㅋㅋ
The captain of the ship was responsible for navigating through the storm and ensuring the safety of his crew.
배의 선장은 폭풍을 뚫고 항해하고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London is the capital city of England and the United Kingdom.
런던은 잉글랜드와 영국의 도시입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의 나라가 모여서 만들어진 왕국입니다.)
The first letter of the sentence should always be capitalized
문장의 첫번째 글자는 대문자로 써주셔야 합니다.
옛날 동양에서 부자의 기준은 무엇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보면 부자의 기준은 천석꾼, 만석꾼으로 불렸던 것 같습니다. 즉 땅이 많은 땅부자가 찐 부자였음을 인증하는 것이지요. 예로부터 농사를 지어 그 곡식을 주식으로 삼아왔던 우리의 선조들이었습니다. 반면 서양은 어떻습니까? 영화나 TV속에 식사하는 장면을 보면, 고기를 썰어 먹는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힌트 많이 드렸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소나 돼지, 닭 등을 기르지만, 주식은 쌀이었듯이, 서양에서도 농사를 지어도 주식은 가축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이어오게 되냐면, 서양사람들 특히 영미권 사람들의 시각에서 부자의 기준은 가축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였습니다. 그래서 그 가축의 머리를 한 마리, 두 마리, 세면서 얼마만큼 있는지가 부자의 기준을 가늠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천석꾼, 만석꾼 처럼 말이죠. 이처럼 한마리, 두마리 세는 것에서 부의 기준을 삼은 것으로 '자본주의'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답을 말해 버리고 말았네요. Capitalism, 어려서 이 단어가 왜 자본주의인지 연결이 안 됐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 Capitalism is an economic system based on private ownership and profit-driven competition. 자본주의는 사적 소유와 이윤추구 경쟁에 기반한 경제 체제입니다.
- Many people believe that capitalism is the most efficient way to allocate resources in a society.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사회에서 자원을 할당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 Some argue that capitalism promotes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leading to economic growth. 일부에서는 자본주의가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여 경제성장을 이끈다고 주장합니다.
- Critics of capitalism point to income inequality and the exploitation of workers as major flaws in the system. 자본주의 비평가들은 소득 불평등과 노동자 착취를 시스템의 주요 결함으로 지적합니다.
- The rise of capitalism has been a defining feature of modern Western societies. 자본주의의 부흥은 현대 서구 사회를 정의하는 특징이었습니다.
- The principles of capitalism are often contrasted with those of socialism, which emphasizes collective ownership and control over resources. 자본주의 원칙은 종종 집단적 소유와 자원에 대한 통제를 강조하는 사회주의의 원칙과 대조됩니다.
- Capitalism has led to the creation of powerful corporations that have significant influence over government policy. 자본주의는 정부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 Some argue that a hybrid system that combines elements of capitalism and socialism would be the most effective way to address the challenges facing modern societies. 어떤 사람들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 Supporters of capitalism often argue that it promotes freedom and individual rights. 자본주의 지지자들은 종종 자본주의가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증진한다고 주장합니다.
- The debate over the merits and drawbacks of capitalism is a central issue in contemporary political and economic discourse. 자본주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논쟁은 현대 정치 및 경제 담론의 중심 문제입니다.
cf. 하루에 한 가지씩 익혀 봅시다. 아쉽다고요? 그러면 한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베트맨으로 알고 있는 박쥐는 영어로 bat입니다. 그런데 야구 빳다ㅎㅎ도 같은 단어인 bat를 사용합니다. 이 두 단어가 나타나기 전 중세시대는 batte라는 단어가 먼저 있었습니다. 그 단어의 의미는 '귀찮은 무리나 군중'을 뜻하는 단어였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박쥐가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을 보고 batte에서 '박쥐라고 하는 단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그전에는요? 맞습니다. 중세이전에는 박쥐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그냥 새 같기도 하고, 쥐 같기도 하며 어두워질 때 몰려다니는 녀석 정도로 말했을 것 같습니다. 단어가 없으면 너무 길게 설명해야 돼서 귀찮습니다. 그냥 '박쥐, ' 영어로 bat로 부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모든 동네에 박쥐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처럼 자동차나 비행기로 일일생활권이 아니었던 당시 박쥐가 없는 동네에서 드디어 일을 내기 시작합니다. 껄렁껄렁한 친구들이 어슬렁 거리는데, 다들 손에 작대기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며 양아치 짓을 하고 다닙니다. 참 귀찮습니다. 이러한 무리들을 보니 비슷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몰려다니는 사람들은 윗동네 개똥이 파, 야옹이파 등의 이름을 붙여 쓰면 되는데, 손에 들고 있는 '방망이'를 그 이름으로 부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망이를 'bat'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bat를 박쥐로 부르던 사람과 몽둥이로 부르던 동네의 사람들이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 :"여보 나 몽둥이 좀 가져다줘 도둑고양이를 아주 혼을 내줘야겠어" 아내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신혼인지라 사랑하는 남편의 부탁을 안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온몸에 상처를 무릅쓰고 박쥐를 잡아왔습니다. 그리곤 고양이에게 줍니다. 고양이는 맛있게 먹습니다. 냠냠~~! 남편은 어이없어 하지만, 아내가 큰 상처 없이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혼돈이 왔지만, 뾰족이 자기들 지방에서 부르는 이 단어를 대체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냥 둘 다 쓰기로 합니다. 그래서 박쥐와 몽둥이를 하나로 묶어 사용하기로 합니다.
전쟁이 났습니다. 윗동네 양 떼들이 몰려와 우리 동네 뒷산의 목초를 모조리 먹어버렸습니다. 이런 건 한번 양보하면 계속해서 양보해야 하기 때문에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동네 청년들 모두 몽둥이를 들고 모이라고 했습니다. 몽둥이 싸움입니다. 그래서 전 투라 고하는 'battle'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영단어가 탄생하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The baseball player swung the bat and hit the ball out of the park. (방망이)
그 야구 선수는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공원 밖으로 쳐냈다.
I heard a bat screeching outside my window last night. (박쥐)
어젯밤에 창밖에서 박쥐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더욱 알찬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꾸벅~!
'영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구문 1 (0) | 2023.03.07 |
---|---|
영어에 존댓말이 있나요? 에이 설마! (0) | 2023.03.02 |
소고기를 소라 부르지 못하니, 차라리 'Beef'라 부르겠습니다 (2) | 2023.03.01 |
Heaven이 sky가 아니였어? (2) | 2023.03.01 |
서로가 사투리라 우기는 영어의 춘추전국시대 (0) | 2023.02.21 |